[Breaking News] 미국, 탄핵정국 본격 돌입

‘우크라이나 스캔들’, 트럼프 탄핵조사 개시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 24일 공식 발표

 

미국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공식적으로 착수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4일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한다.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면서 하원이 공식적인 탄핵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원조를 무기삼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민주당 대권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에 대한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움직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잠시 보류해둔 사실 자체는 시인했으나 이를 압박용으로 쓰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통화 녹취록을 오는 25일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조사가 추진된다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하원 민주당 지도부는 성명을 내고 내부고발자의 증언을 저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25일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