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뉴올리언스, 해킹에 도시 마비

랜섬웨어 공격에 시정부 시스템 ‘셧다운’

루이지애나주 전체에 비상사태 선포돼

루이지애나주 최대도시이자 남부의 주요 관광지인 뉴올리언스시가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에 도시 행정 전체가 마비됐다.

라토야 캔트럴 뉴올리언스 시장은 13일 오후 6시 긴급 성명을 통해 “시 지방법원 시스템의 사이버보안 문제로 시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해커들이 법원 시스템을 통해 시 전산망에 침입해 시 정부의 모든 네트워크가 마비됐다.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는 14일 루이지애나 주 전체로 비상사태를 확대하고 주정부 및 로컬정부의 시스템 보안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킴 라그루 뉴올리언스시 정보담당책임자(CIO)는”13일 오전 5시경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고 오전 11시경 해커들의 침입이 발견됐다”면서 “즉각적으로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대응책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라그루는 “사이버 피싱(phising) 공격과 함께 랜섬웨어를 침투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아직 해커들의 요청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FBI와 주경찰 등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해커들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역 언론들은 “시의 시스템 복구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올리언스 시청/Author : Vegasj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