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센트 아이스크림 훔쳤다고 총으로…”

“주유소 직원, 45구경 권총으로 14세 아들 위협” 어머니 주장

노크로스 경찰 해당 페이스북 포스팅 확인후 “즉각 수사하겠다”

노크로스 지역의 한 주유소 직원이 99센트 짜리 아이스크림 값을 계산하지 않았다며 주유소 문을 잠그고 14세 소년에게 총을 겨눴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어머니 셰빌 헌터씨는 13일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지난 11일 일요일 저녁 14세 아들이 노크로스 고교에서 풋볼 게임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들과 스팔딩 드라이브와 메들락 브릿지 교차로의 시트고(Citgo) 주유소에 들어갔다”면서 “19달러 어치 물건을 사고 돈을 지불하고 나오다가 한 친구가 장난으로 99센트 아이스크림을 덤으로 가져가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런데 갑자기 주유소 직원이 캐셔 자리에서 45구경 권총을 들고 나와 문을 잠그고 내 아들에게 겨눴다”면서 “가게 안에는 다른 어른 손님들이 있었는데 모두 놀라 해당 직원에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진정시켰고 어떤 사람은 99센트를 대신 내주겠다고도 했지만 그는 막무가내였다”고 주장했다.

헌터씨는 “작은 금액이지만 도둑질한 것은 분명 잘못”이라면서 “하지만 14세 소년에게 45구경 권총을 겨누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아이들은 그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노크로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정황이 있기 때문에 해당 주유소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