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지미 카터 전대통령, 뇌압 수술 후 퇴원

에모리 대학병원서…”추수감사절 고대”

뇌압을 낮추는 수술을 받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카터 센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이 뇌압을 완화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회복한 뒤 퇴원했다”고 밝혔다.

카터 센터는 이어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 자택에서 건강을 회복하면서 추수감사절을 맞길 고대하고 있다”며 “보내준 기도와 카드, 메시지에 모두 감사하며, 모두가 함께 특별한 추수감사절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만 95세 생일을 맞은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잇단 낙상사고로 이마를 14바늘 꿰매는 등 두차례나 병원 신세를 졌다.

그는 또한 이달 11일에는 뇌압이 상승하면서 애틀란타 에모리대학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지낸 카터는 현존 최고령 전직 미국 대통령 기록을 갖고 있다.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