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운전차량, LA피트니스 수영장 ‘풍덩’

시애틀서 황당한 사고…수영하던 회원들 ‘천만다행

7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헬스클럽으로 돌진해 수영장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수영장에는 헬스클럽 회원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은 모면했고, 운전자만 부상해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45분께 노스 시애틀 오로라 애비뉴의 ‘LA 피트니스’ 헬스클럽에 차량 1대가 벽을 뚫고 헬스 클럽 수영장으로 돌진했다.

당시 수영장에는 3명의 회원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이들은 차량이 돌진한 곳 반대쪽에 있어 참사를 모면할 수 있었다.

수영을 하던 회원들은 차량이 수영장에 빠지자 황당해하면서도 우선 차량쪽으로 헤엄쳐 차량 내부에 있던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꺼내는데 힘을 합쳤다.

경찰 수사 결과 운전자는 헬스 클럽 바로 옆에 있는 한 공원으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하던 중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고 속도가 붙은 차량은 콘크리트 벽과 정면으로 부딪친 뒤 수영장까지 들어가 물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연관된 사고가 아닌 것으로 판단해 운전자를 체포하지는 않았다. /시애틀N

수영장에 빠진 차량. /시애틀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