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소년, 애플 에어팟 삼켜 응급실행

크리스마스 선물 입에 물고 있다 실수로 ‘꿀꺽’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무선 이어폰 ‘애플 에어팟’을 실수로 삼킨 어린이가 병원 응급실로 직행했다.

WSB-TV에 따르면 디캡카운티에 거주하는 7세 소년은 지난 30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에어팟을 입에 물고 있다 실수로 삼키고 말았다. 소년의 어머니 키아라 스트라우드씨는 “긴 밑부분을 입에 물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다”면서 “X-레이 촬영결과 에어팟이 아직도 위장속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소년은 이걸스턴 애틀랜타 어린이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료진은 위장 속에 있는 에어팟이 시간이 되면 저절로 몸밖으로 배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라우드씨는 “앞으로 절대 무선 이어폰을 사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부모들도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년의 X-레이 사진./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