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억불 폰지사기’ 메이도프, 트럼프에 감형 탄원

 

버나드 메이도프.

월가의 화려한 인맥과 배경을 바탕으로 희대의 폰지사기극을 벌인 버나드 메이도프(81)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감형을 요청하는 선처 탄원서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25일 보도했다.

나스닥 위원장을 지낸 메이도프는 맨해튼에 세운 투자회사를 통해 주로 유대인들을 상대로 폰지 사기극을 벌이다 2008년 12월 체포됐다. 당시 폰지 사기 피해 규모는 약 650억달러(약 77조원)으로 미국 최대 사기로 기록됐다. 이어 2009년 6월 돈세탁, 문서 위조 등 11개 중죄 혐의로 기소돼 도합 150년형을 선고받고 노스 캐롤라이나 버트너 연방교도소에 수감중이다.

CNBC는 법무부 웹사이트에 탄원서가 ‘계류중’이라 올라 있으나 언제 제출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도프의 탄원을 받아들일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메이도프가 복역중 그의 큰 아들인 마크가 2010년 자살했고 자식중 유일하게 남아있던 아들 앤드류도 2014년 암으로 세상을 등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