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에 입장료 10불씩 받는다”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발대식

9월 30일 메인이벤트 유료화…미리 사면 할인

대회장에 은종국 전 회장…후원금 1만불 기부

올해 9월 30일 열리는 2023년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이 최초로 유료 입장제도를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올해 행사의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행사 입장료로 10달러(5세 이하는 무료)를 책정하고 페스티벌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사전 판매하고 있다.

입장권을 사전 구입하면 7월 30%, 8월 20%, 9월 1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당일 현장에서는 정가에 판매된다. 메인 이벤트 전날인 9월 29일 열리는 전야제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올해 대회장은 은종국 전 애틀랜타한인회장이 맡아 행사의 ‘얼굴’이 된다. 은 대회장은 이날 조직위에 후원금 1만달러를 전달했다. 은 대회장은 “한인회장 재임 당시인 2009년 코리안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했는데 이후 15년 동안 한번도 쉬지않고 이어져왔다”면서 “주류사회와 함께 하는 행사를 꿈꿨는데 이미 현실화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5만명이 참여하는 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조직위원회와 각 분야에서 수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연합회 차원의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조직위 임원으로는 신현식 위원장과 박효은 부위원장, 이미셸 총괄위원장, 강신범 준비위원장 등이 임명됐다.

강신범 준비위원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페스티벌 행사 계획을 설명하며 “한국 그룹 ‘TAN’의 공연과 지역 댄스그룹 공연 등 K-팝 행사가 지난해에 비해 더욱 화려해진다”면서 “야외무대를 별도로 설치해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실내외에서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셸 총괄위원장은 “지난해 행사의 성공에 힘입어 이미 부스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도 크게 늘어나 더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