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대 47%…트럼프 25일 조지아 긴급 방문

AJC-UGA 여론조사서 바이든과 박빙대결

심상치 않은 흐름에 일정변경해 유세 펼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를 긴급 방문한다.

22일 WSB-TV와 11얼라이브 등 지역 방송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오후 1시 마리에타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흑인 지지조직인 ‘블랙 보이시스 포 트럼프’의 애틀랜타 모임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지아 방문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22일 지역 신문인 AJC의 여론조사 결과(링크)가 발표된 직후 방문이 결정됐다.

AJC가 UGA(조지아대학교)에 의뢰해 지난 11~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 유권자들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트럼프 47% 대 바이든 47% 동률로 나타났다. 지난달 WSB-TV 여론조사에서 48% 대 40%로 바이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던 트럼프 캠프는 이번 조사결과를 충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115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샘플 규모나 신뢰도 등에서 가장 권위있는 조지아주 지지율 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데이비드 퍼듀 의원의 47%의 지지로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4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특별선거에서는 켈리 뢰플러 의원(공화)가 24%의 지지로 더그 콜린스 후보(공화, 21%), 라파엘 워녹 후보(민주, 20%)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