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후 미국, 인구 4억명 중 1억명이 노인

센서스국 2060년 인구전망 발표…65세 이상 급증

평균수명은 85세…전체 인구중 이민자 비율 15%로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13일 40년 후인 ‘2060년 인구전망’ 자료(링크)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4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4분의 1 가량인 1억명이 65세 이상 시니어가 된다.

센스서국은 “미국 인구는 지난 2020년 3억3000만명에서 2060년에는 4억400만명으로 7400만명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2030년대에는 연 230만명, 2040년대는 연 180만명, 2050년대는 연 150만명씩 인구가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에 따르면 2060년 미국인들의 평균 수명은 85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겠지만 기대수명 증가율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는 “비만과 전자담배 등 흡연, 오피오이드 등 약물 등의 위협으로 기대수명 증가치가 지난 40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인 가운데 외국 출생자 비율은 2028년에 미국 인구의 15%를 차지해 본격적인 이민인구 유입이 시작된 1850년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트렌드를 따라 이민이 중단되면 미국 인구는 2035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또한 백인이 전체 인구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는 2045년으로 예상되지만 이민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 2040년에 백인이 ‘마이너’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