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거래 지난해보다는 늘었다

0.8%증가…전달에 비해서는 8.5% 급감

3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예상대로 전달인 2월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1일 발표한 3월 기존주택 판매동향에 따르면 주택 거래는 527만채(연율 기준)로 2월보다 8.5% 감소해 지난 2015년 11월 이후 52개월만에 최대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8%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NAR은 “지난 2월의 거래량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해 상대적으로 3월의 주택거래가 초라하게 보였다”고 평가했다.

물론 3월 주택거래는 2월 계약 가운데 펜딩으로 잡혀있다가 거래가 이뤄진 물량이 많아 실제 거래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4월 주택거래 통계가 코로나19으로 인한 주택시장의 충격을 제대로 알려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AR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이와 관련, “3월 하반기 부터 거래 감소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af.m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