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참극으로 바뀐 벨누르기 장난

캘리포니아서 40대 남성, 10대들 차 들이받아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하는 이른바 ‘벨튀’ 장난을 한 10대들의 차를 뒤쫓아가 일부러 들이받아 이 가운데 3명을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살인혐의로 기소됐댜.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은 아누락 찬드라(42)를 3건의 살인 및 3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찬드라는 지난 19일 밤 10시 30분쯤 자신의 집 벨을 누르고 달아난 10대 6명이 탄 2002년형 프리어스를 자신의 인피니티 Q50 차량으로 일부러 추돌했다.

이 사고로 프리어스 차량은 도로를 탈선해 길가의 나무를 들이받았고 차안에 탑승한 16세 소년 3명이 숨지고, 13세와 14세, 18세 소년 3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소년 중 1명의 생일을 맞아 파티를 하다 장난으로 벨을 누르고 도망치는 딩-동-디치(Ding-Dong-Ditch)를 하다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인도계인 찬드라는 가정 폭력 혐의로 신고된 전력이 있다.

용의자 아누락 찬드라./California Highway Patr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