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코로나19 확산세 무섭다

지난 8일간 2800명 감염…전체 증가분의 절반 육박

확진자 하루 880명 늘어…사망자는 5명 증가 ‘안도’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이 20대와 3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14일 오후3시 현재 조지아주 보건부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주내 확진자는 하루 880명이 증가하며 5만7681명을 기록했다. 특히 18~29세와 30대 연령층의 감염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어 그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규모 시위가 사실상 마무리된 지난 6일 현재 8083명이었던 18~29세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에는 9796명으로 무려 1713명이 늘어났다. 30대 확진자도 6일 8042명이었지만 14일에는 9189명으로 1147명이나 증가했다. 17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도 2046명에서 2570명으로 424명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가 6322명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30대 이하의 증가분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반면 이 기간동안 60대는 500명, 70대와 80대는 200명 정도만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노령대의 확산세 감소는 너싱홈에 대한 전수조사와 특별관리가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젊은 층의 급속한 확산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오드리 아로나 귀넷-뉴턴-락데일보건국장은 “확진자의 중간연령대가 지난달까지는 55~58세 수준이었는데 이달들어 44세로 크게 낮아졌다”면서 “메모리얼 데이 연휴와 대규모 시위, 경제 재개 등 여러가지 요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카운티 별로는 귀넷카운티가 5172명으로 전날보다 31명이 늘어났으며 인구 10만명당 533명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풀턴카운티는 6명만이 증가한 5106명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어 디캡카운티(4311명), 캅카운티(3581명), 홀카운티(2747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451명으로 전날보다 5명만 늘어났다. 풀턴카운티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285명의 사망자를 기록했고 캅카운티는 1명이 늘어난 216명, 귀넷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152명으로 집계됐다. 도허티카운티와 디캡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150명과 145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