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2021년 MLB 올스타 게임 애틀랜타서 열린다

29일 공식 발표…선트러스트 파크서 여름 야구 축제 개최

 

2021년 메이저리그 야구(MLB) 올스타 게임이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29일 마리에타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장인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이저리그 야구의 최대 여름축제인 올스타 게임의 2021년 개최지로 선트러스트 파크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 올스타 게임은 7월13일에 열린다. 애틀랜타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을 마지막으로 유치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당시 터너필드에서 경기가 열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새로 건설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올스타 게임을 개최하기 위해 2017년부터 로비를 벌여왔다.

데렉 실러 브레이브스 회장 겸 CEO는 “선트러스트 파크와 인근의 주상복합 컴플렉스인 배터리 애틀랜타를 전세계 야구팬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곧 가을 축제인 월드시리즈도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개최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최지 발표 기자회견에는 브레이브스의 전설적인 선수들인 홈런왕 행크 애런과 치퍼 존스 등이 함께 참석했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 밥 오트 캅카운티 의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실러 회장은 “올스타 게임이 열리는 주간을 메트로 애틀랜타 차원의 대형 이벤트로 기획해 센터니얼 공원부터 캅갤러리아센터까지 다양한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29일 오후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올스타 게임 개최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Atlanta Brave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