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 첫 예배도 비대면으로…

애틀랜타 한인교계 1일 새벽 송구영신 예배 ‘언택트’ 거행

애틀랜타 한인교계가 2021년 새해 새벽을 ‘언택트’ 방식으로 열었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는 31일 오후 10시45분 송구영신예배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거행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올해는 교회에 다함께 모일 순 없었지만 500여명의 교인들이 온라인 줌과 유튜브채널로, 80여명의 교인들은 현장예배에 참석해 찬양과 말씀으로 2021년 새해를 맞았다.

특별순서로 시니어 합창단과 연합 찬양팀의 찬양이 있었고 이어 서석훈 목사의 인도로 환영인사 및 예배의 부름, 특별 연합찬양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손정훈 담임목사는 전도서 7장 13~14절 말씀을 본문으로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에 이어 참석자들이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한뒤 1일 0시가 되자 서로 새해인사를 나누고 개인과 가정, 교회와 나라, 열방과 선교를 위해 중보기도했다.

스와니에 위치한 아틀란타 벧엘교회(담임목사 이혜진)는 1일 새벽 송구영신 예배에서 미리 선정한 벧엘교회 10대뉴스와 교역자 가족들의 특송을 녹화해 유튜브로 방송했다.

이혜진 목사는 송구영신 메시지를 통해 “지난 한해 무엇보다 각 성도들의 고생이 컸다”면서 “그런 가운데서도 교회과 성도들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 은혜가 너무 커서 감사한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최근 모친상을 당한 이 목사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하나님께 보내드리며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하지 못한 것”이라며 “누군가 이별을 앞두고 할 수 있는 말은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세 마디인것 같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마지막 때를 사랑하며 베드로 전서 4장의 말씀처럼 정신차리고 깨어 기도하며 뜨겁게 서로 사랑하는 벧엘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장로교회와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목사 김세환) 등 한인 교회들은 새해를 맞아 특별 새벽기도회를 개최한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연합장로교회 송구영신 예배 모습

 

벧엘교회 이혜진 목사의 설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