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오바마케어, 보험료 안내는 상품도 있다

1일 가입 시작, 12월15일까지…1월1일부터 보험혜택

2021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이 시작됐다.

오늘(1일)부터 시작해 12월15일까지 오픈되는 등록기간을 이용해 그동안 오바마케어에 가입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신규 가입할 수 있고, 기존 가입자들은 현재 가지고 있는 플랜이나 보험회사를 변경할 수 있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 기간 이외에는 오바마케어 가입이 불가능하며 가입자들은 2021년 1월1일부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마감일인 12월 15일 하루에만 50만명 이상이 가입 신청을 해 사이트로딩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둘루스의 최선호 종합보험은 “오바마케어는 현재와 같이 내년에도 계속 진행되며 2021년 연수입이 얼마나 될 것인가를 예상해 보험료를 결정한다”면서 “일정 수준 이하 소득자는 건강보험료 보조 혜택을 받으며 오바마케어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세금 보고시 벌금을 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선호 대표는 “본인의 2021년도 연소득 예상치를 신청서에 밝히면 보조금의 금액이 결정되고, 여기에 따라 가입자가 선택하는 플랜의 보험료 중 본인의 월 부담금이 얼마인지 알게 된다”면서 “보험료 중 보조금에 해당하는 금액은 보험회사가 오바마케어 당국으로 부터 받고 가입자는 본인의 보험료 부담금을 최소한 1개월치를 먼저내면 보험가입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보조금은 2022년 전년도 세금을 보고할 때 예상했던 소득과 실제로 벌어들인 소득을 비교해 보조금을 정산하게 되며 보조금을 너무 많이 받았으면 세금으로 돌려 주고 너무 적게 받았으면 그만큼 세금을 적게 내게 된다”고 말했다.

오바마케어 제공회사는 2020년과 같은 엠베터(Ambetter),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Blue Cross Blue Shield), 케어소스(Caresource), 카이저(Kaiser) 등이며 플랜 종류는 골드(Gold), 실버(Silver), 브론즈(Bronze) 등 3가지가 기본이며 실제 의료보험 가입시 이런 구분보다는 디덕터블 액수, 본인 최대부담금(Out of Pocket Maximum) 등의 선택이 중요하다.

오바마케어 가입의 기준은 연방 빈곤선(Federal Poverty Level)으로 ▲1인 연 1만2760달러 ▲2인 가족 1만7240달러 ▲3인 가족 2만1720달러 ▲4인 가족 2만6200달러 ▲5인 가족 3만680달러 등이다. 이보다 소득이 적은 경우 오바마케어 대상이 아니며 메디케이드 등을 신청해야 한다.

우편번호 30096에 거주하는 50세 부부와 19, 20세 2명의 자녀를 둔 연소득 4만달러 4인 가정의 경우 정부보조금은 1765달러를 받는 대신 본인 부담금은 제로인 BCBS 보험 플랜이 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앰베터의 가장 저렴한 상품은 1795달러의 정부 보조금에 본인 부담금이 월 118달러이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오바마케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