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드시리즈, 휴스턴이 역사를 훔쳤다”

LA타임스, “다저스 패배 이유알겠다…트로피 박탈해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논란과 관련해 징계를 내렸다. 이에 LA 지역 언론은 휴스턴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사기 당했다며 분노했다.

LA타임스는 13일 “지난 3년간의 남아있던 궁금증이 풀렸다”며 사인 훔치기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휴스턴을 비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2017년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논란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 휴스턴의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1년간 무보수 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또한 벌금 500만달러와 2020년-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휴스턴 구단도 사무국의 징계를 수용하며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을 해고했다.

LA타임스가 분노한 이유는 2017년 휴스턴과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기 때문이다. 당시 다저스는 휴스턴에서 치러진 3~5차전에서 1승2패에 그쳤고 결국 7차전 승부 끝에 패했다.

LA타임스는 “3차전에서 휴스턴이 다르빗슈를 어떻게 무너뜨렸는지, 5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브랜든 모로우에게 어떻게 10점을 뽑아냈는지 알게됐다. 속임수를 써서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휴스턴은 홈구장에서 기술력으로 다저스의 사인을 훔쳤다. 휴스턴 타자들은 어떤 구종의 공이 오는지 알고 있었고 다저스 마운드를 공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LA타임스는 “휴스턴은 역사를 훔친 것이다. 왜 아직도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휴스턴이 보유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의획에 관한 다저스 구단의 공식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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