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아마존에 1천불 투자했다면?

1997년 상장 당시 1천불 주식이 2018년 136만달러로

넷플릭스 12년새 100배, 구글·월트디즈니 5~6배 급등

20여년 전에 아마존 주식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얼마로 불어났을까?

CBNC가 최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은 지난 2017년 홀푸드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현재는 다소 가격이 하락했지만 아마존은 지난해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선 두 번째 기업으로 기록됐었다.

이런 과정에서 아마존이 신규상장을 했을 당시인 1997년 5월 주식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그 가치가 136만2,000달러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주가가 21년 사이 13만6,200%가 올라 같은 기간 주가가 5만8,000%가량 오른 애플의 상승세를 2배 이상 뛰어넘었다.

지난달 27일 설립 21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은 지난 2004년 주식상장 이후로 시장 가치가 높아져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환호를 받고 있다.

CNBC 분석에 따르면 2009년에 구글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0년이 지난 올해 10월에는 400%가량 가치가 올라 4,800달러 이상의 이득을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에 의해 처음 설립된 구글은 1999년에 연간 22만 달러의 순익에 그쳤다. 이후 ‘2004년 딜로이트 테크놀로지 패스트 기업 500순위’에 따르면 구글은 2003년에 거의10억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테클놀러지 회사’라는 명칭을 얻었다.

세계 최대 미디어 기업인 월트 디즈니사는 지난 4월 새로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넷플릭스에 대적할 디즈니+의 출시를 발표하면서 당시 주가가 무려 12%가 올라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만일 2009년 4월에 월트 디즈니사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0년이 지난 올해 4월에 그 가치가 7,600달러 이상 올라 66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다.

2007년1월에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올해4월 기준으로 그 가치가 11만 달러가 넘어 수익률이 1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애틀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