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7만불 집 지금은 얼마?

시애틀 당시 평균집값 7만불…현재 68만불로 10배 ‘껑충’

7만달러는 인플레이션 고려한 현재 가치로는 22만5천불

‘시애틀 집값’지나치게 올랐다는 평가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가격을 40년 전 가격과 비교한 자료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39년전인 1980년 시애틀을 포함한 킹 카운티 지역의 평균 집값은 7만1,400달러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이 금액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2만5,000달러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 달을 기준으로 킹 카운티의 평균 집값은 68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시애틀지역 집값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정상적인 가격보다 3배 이상 폭등한 셈이다.

물론 40년 전에도 사회 초년병들이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해 주택을 구입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전문직으로 평가를 받았던 간호사나 교사 등을 그래도 몇 년간 절약을 하면 부모의 도움없이 주택을 장만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집값 상황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킹 카운티 전체를 보지 않고 동네별로 보더라도 지난 40년간 시애틀 집값은 너무 많이 올랐다.

현재 100만 달러 이하로는 집을 구매할 수 없는 시애틀시 매디슨 파크 데니-블레인 동네도 1980년에는 현재로 환산하면 42만 5,000달러 수준에 불과했고 UW 인근 레이크 워싱턴과 인접해 있는 로렐허스트의 평균 집값도 38만 4,000달러, 퀸앤 36만 2,000달러, 매그놀리아 31만 6,000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이 동네의 현재 집값은 오늘날로 환산한 금액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40년 전에도 킹 카운티 집값은 미 전국 평균 집값 보다 50%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고 당시 모기지 이자율이 16%에 달하면서 사회초년생들이 집을 구매하기는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율이 한자릿수로 하락하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는 집값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며 주택구매의 장애물이 되기 시작했다.

현재 시애틀 지역에서는 집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중간소득의 5.7배에 달하는 소득을 올려야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1988년까지만 해도 중간소득의 2.5배 정도의 소득을 올려도 주택 구매가 가능했다. /시애틀N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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