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달러 현금 아직 못받았는데…”

IRS “15일까지 입금 완료…확인 홈페이지 개설”

큰 은행일수록 늦어…해당 사이트는 17일 오픈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경기부양법안(CARES ACT)에 따른 개인 납세자에 대한 현금 지급이 13일부터 본격화했다. 하지만 아직 대다수의 한인들이 성인 1인당 1200달러, 자녀 1인당 500달러씩을 입금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은 13일 백악관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2019년이나 2018년 세금보고를 한 납세자와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는 사람들은 15일(수)까지 은행계좌로 직접 송금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금을 담당하는 주무 부처인 IRS도 “이미 송금이 시작됐으며 15일 이전에 우리가 계좌 정보를 갖고 있는 납세자들에게는 모든 송금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RS는 또한 “입금을 트래킹할 수 있는 확인 홈페이지인 ‘Get My Payment(링크)’를 개설해 손쉽게 입금 여부와 금액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이 홈페이지에는 ‘4월 중순 오픈(coming mid-April)’이라는 안내가 나와있고 아직 입금현황을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므누신 장관은 “늦어도 17일부터는 해당 홈페이지가 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IRS가 송금을 마치더라도 처리하는 은행의 시스템에 따라 계좌 주인에게 실제 돈이 전달되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대형 은행 이용자일수록 실제 입금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