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소년, 할머니 쏜 강도와 총격전 벌여 사살

노스캐롤라이나 주택에 2인조 복면강도 침입

용감한 소년, 강도들에 반격…할머니는 경상

노스캐롤라이나의 12세 소년이 집안에 침입한 2인조 강도와 총격전을 벌여 그중 1명을 사살했다.

CBS17 뉴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밤 골즈보로시의 한 아파트에 복면을 한 2인조 강도가 침입해 린다 엘리스(73, 여)씨를 총기로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강도들은 엘리스씨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

총성을 듣고 깨어난 엘리스씨의 손자(12)는 집안에 있던 총기로 강도들과 총격전을 벌였고 소년에 총에 맞은 강도들은 집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명인 칼릴 허링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도로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소년의 행동이 자기방어(self-defense)여서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총에 맞은 엘리스씨는 다행히 경상으로 밝혀져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