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부에 의한 12·12 군사반란 사태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이었던 존 위컴 주니어 전 미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18일 미국의 부고 전문 사이트 레거시닷컴에 따르면 위컴 전 총장은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오로밸리에서 사망했다.
1950년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고인은 1979년부터 1983년까지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재임하며 10·26과 12·12 사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신군부의 집권 등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겪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때인 1983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으며, 1987년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