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이면 결과 나오는 1달러 진단키트 나왔다

영국기업, 파스퇴르연구소와 아프리카에 보급

단 10분만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1달러짜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발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몰로직은 세네갈 수도 다카르 소재 파스퇴르연구소과 협력해 검사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진단키트는 자원과 인력 부족으로 코로나19 검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몰로직은 가정용 임신테스트기와 말라리타 검사에 쓰이는 기술을 이용해 타액과 손가락 채혈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이 진단키트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1달러 미만의 가격에 아프리카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된다.

이를 통해 몰로직과 파스퇴르재단은 연간 800만회의 검사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몰로직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