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몰던 차량에 70대 경찰국장 치어 숨져

 

워싱턴주 북쪽 린든 경찰국장 차에 치어 사망

마이클 냅 국장 하버뷰 병원서 치료 도중 숨져

마이클 냅 (79.사진) 린든 경찰국장이 1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어 중태에 빠진 후 병원으로 이송돼 결국 숨을 거뒀다.

지역 일간지 벨링햄 헤럴드지에 따르면 냅 국장은 5일 오후 5시 25분께 벨링햄의 4th St.을 횡단하던 중 19세 남성이 운전하던 1988년식 셰볼렛 GMT 픽업 트럭 차량에 치어 중상을 입은 후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6일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

냅 국장은 머리와 척추에 부상을 입었고 다수의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19세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 남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수사에 응했고 사고 당시 음주 또는 마약 운전은 아니었지만 해가 진 상태에서 전조등을 끈채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해당 운전자가 린든에 거주하는 브랜트 힐버르다(19)로 공개했다.

냅 국장은 2005~2016년까지 펀데일 경찰국장을 지낸 후 은퇴했다가 린든 경찰국의 존 빌레스터 국장이 지난 6월 갑작스러운 은퇴를 밝히면서 경찰국장 서리로 지명됐었다.

냅 국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열린 경찰국장 후보자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4TH St에 소재한 시의회를 들렀다가 나온 후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애틀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