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1천원짜리 400장이 큰 역할했어요”

애틀랜타 한국학교 설날 잔치서 세배 행사

총영사, 노인회장, 한국학교이사장 등 ‘덕담’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김현경)가 지난 25일 한국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학부모와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설날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지역 어른들에 대한 세배 행사로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과 나상호 애틀랜타 노인회장, 이국자 한국학교 이사장 및 이사진 등이 학생들에게 한화 1000원짜리 지폐와 함께 덕담을 전했다.

학생들은 교사들의 인도로 학급별로 세배를 드렸고 처음 받아보는 한국 지폐에 신기해하는 어린이들도 많았다. 김현경 교장은 “매년 설날이면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세배를 드림으로써 어른을 공경하는 태도와 함께 한국문화를 배우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학교는 이날 세뱃돈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에서 새돈 1000원권 400장을 환전해왔다.

세배에 앞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들이 ‘까치 까치 설날은’ 합창 공연을 펼쳤고 태권도 특활반 학생들의 특별 시범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세배에 이어 각 학급의 학부모들이 정성껏 끓인 떡국을 함께 먹은 뒤 체육관에서 씨름과 제기차기, 투호 등 설날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했다.

 

설날잔치 동영상

어린이들의 민요 공연 모습.

태권도 특활발 시범.
세배 모습.
김영준 총영사가 세뱃돈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