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LA 인근 고교서 총격 5명 사상…범인은 아시아계

사건 현장 모습. /Sky News 캡처

LA북쪽 50마일 샌타클라라 소거스 고교서

이 학교 재학 15세 남학생 단독 범행 추정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도시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최소 5명이 다쳤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LA에서 북쪽으로 80㎞가량 떨어진 샌타클라리타 소거스 고등학교에서 일어났다.

LA카운티 경찰국은 트위터에서 “용의자는 아시아계 15세 남성이며 현재 구금돼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자해를 시도하다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었으며, 이번 범행은 단독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지 인근의 헨리메이요 병원은 총상으로 실려온 학생 4명을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

알렉스 빌라누에바 LA카운티 보안관은 “부상자들이 모두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가장 먼저 병원에 도착한 부상자 가운데 용의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방송국들은 사건 발생 이후 학생들이 손을 든 채 경찰관의 보호를 받으며 인근 교회로 대피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