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달러 지원금 3일만에 준다더니…”

SBA 업무 과부하로 경기부양안 약속 못지켜

한인사회 대상 온라인 세미나도 무기한 연기

연방 정부의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코로나19 경기부양법안 집행을 담당하는 SBA(연방 중소기업청)가 당초 약속한 융자 일정 등을 지키지 못해 비난을 사고 있다.

긴급 재난융자(EIDL, Economic Injury Disaster Loan)의 경우 최대 1만달러의 선금(Advance)을 3일안에 처리하겠다는 정부의 약속과는 달리 1주일 넘게 해당 금액이 신청 업주들에게 지급되지 않고 있다.

또한 EIDL 자체의 접수와 처리 과정에서 보내겠다고 한 이메일을 받은 업주도 거의 없어 SBA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SBA 애틀랜타 오피스가 한인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약속했던 웹 세미나(Webinar)도 여러 차례 연기된 뒤 지금은 아예 열릴 기약조차 없는 상태다. 오피스 직원은 10일 한인단체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스몰비즈니스) 프로그램이 계속 변화하고 있고 업무가 너무 밀려 있다”며 양해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나마 신청후 대출 금액이 빠르게 지급되는 융자는 페이첵보호프로그램(PPP)이 유일하다. 이에 대해 메트로시티은행 김화생 행장은 “융자가 승인되면 일단 은행이 보유한 자금으로 신청 업주들에게 대출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BA 1만달러 애드밴스 융자/SBA.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