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대학 총장은 성매매 적발돼 사임

미시시피 잭슨주립대 윌리엄 번 총장 주말 체포

같은 대학 미술관장도 매춘-마리화나 혐의 ‘망신’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유서깊은 흑인대학(HBCU, Historically Black College and University)인 잭슨주립대 윌리엄 바이넘(William Bynum, Jr) 총장이 지난 8일 매춘과 ID허위진술, 마리화나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바이넘 총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후 10일 대학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잭슨주립대는 미국에서 가장 큰 HBCU 가운데 하나이며 미시시피주에서는 4번째로 큰 대학교이다.

바이넘 전 총장은 2017년 채용됐으며 이전에는 미시시피 밸리 주립대 총장으로 4년간 재임했다. 기혼인 바이넘은 6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성매매 단속에는 같은 대학 미술관장인 숀드라 매카시도 함께 적발됐다. 매카시는 매춘과 운전중 마리화나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미시시피주 클린턴시 경찰은 지역사회에 만연한 성매매 근절을 위해 지난 7~8일 주말 특별단속을 실시해 17명을 체포하고 8건의 중범죄 혐의를 기소했다.

윌리엄 바이넘 전 총장/Jackson State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