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곰, 알파레타 호수서 유유히 헤엄

주택가 인근 윈드워드 호수서 목격

당국, “문 열지말고, 절대 접근금지”

 

먹이가 부족해 흑곰들이 주택가로 내려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인 알파레타의 한 주택가 호수에 곰 1마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됐다.

알파레타시 정부는 17일 알파레타고교 인근 윈드워드 호수(Lake Windward)에서 흑곰 1마리가 이동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특히 알파레타 고교 인근에서도 곰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시당국은 “흑곰들은 사람이 먼저 접근하거나 공격하지 않으며 쉽게 덤벼들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주차장 문을 꼭 닫아놓고 반려견을 밖에 내놓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윈드워드 호수에서 수영중인 곰. /알파레타 시장 Jim Glivin Tweeter
알파레타시의 곰 주의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