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카드로 마사지 받다 현장서 체포

카드회사, 실시간 추적으로 도용범죄 대응

40대 여성용의자, 페리미터몰 업소서 ‘덜미’

메트로 애틀랜타 던우디시 페리미터몰의 한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던 여성이 마사지 테이블위에서 체포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WSB 뉴스에 따르면 던우디 경찰은 이달초 던우디의 우드하우스 데이 스파에서 제니퍼 리베라(45)를 신용카드 도용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리베라는 당시 훔친 신용카드를 이용해 반라로 마사지를 받던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카드를 도난당한 피해 여성은 힐튼헤드로 여행을 가던 중 카드회사로부터 “당신의 카드가 현재 던우디의 한 스파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던우디 경찰의 로버트 파슨즈 공보관은 “보통 신용카드 도용범죄의 경우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면 대부분 용의자가 이미 사라져 체포에 실패했다”면서 “하지만 이 케이스의 경우 카드회사의 실시간 추적과 용의자의 대담한 장시간 스파 이용으로 덜미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베라는 카드 도용 외에도 위조 신분증 소지와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제니퍼 리베라/Fulton County Sheriff’s Office via 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