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으로 함께 하는 특별한 개학식”

한인교회 부설 냇가에심은나무 한국학교 온라인 개학

킨더부터 성인반까지 총 7개 반… 100% 온라인 수업

아틀란타한인교회 부설기관 소속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옥현)의 2020-2021학년도 개학식이 코로나19 여파로 개교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ZOOM)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학식은 지난 학기 학생들의 솜씨를 발휘했던 내용을 소재로 한 ‘나는 나비’ 동영상으로 시작됐다.

이희양 부설기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개학식이 그동안 보았던 모습은 아니지만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롯이 자리잡는 귀한 새 학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며 한국어 실력을 키우고 한국 역사문화를 배우는 수업이 지식에서 끝나지 않고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갖는데 새로운 도전과 귀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은정 교감은 “온라인 개학식에 참여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모두 한마음으로 지난 학년도 수업 및 학생들의 해맑은 활동 영상을 보며 지난 학기를 추억했다”면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새 학기는 줌 미팅과 구글 클래스룸으로 진행되기에 특히 학부모님들의 협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학교측은 이번 가을학기는 지난 8일부터 시작해 11월 21일까지 16주간 진행되며 킨더반부터 10학년, 성인 (연령별, 수준별 반편성)반까지 총 7개반이 온라인을 통한 수업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