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구씨 “애틀랜타한인회장 출마”

뉴스앤포스트 대표 “새로운 한인회 만들겠다”

“후원회장이 지원약속…한인회관서 수익창출”

인터넷 뉴스매체인 뉴스앤포스트 홍성구 대표가 제34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홍 대표는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추천서 등 선거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수령하기 위해 한인회관을 찾았지만 선관위원들과 만나지 못했다.

그는 “현재 출마한 김윤철 후보로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필요한 변화와 도약을 이루기 힘들다는 판단에 오랜 시간 고민하다 오늘 출마 결심을 굳히게 됐다”면서 “후원회장을 맡아 재정적인 지원을 해줄 한인사회 원로인사가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가 말한 후원회장은 김백규 전 한인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이어 “한인회관 임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중이며 회관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한인사회 인사들과 뜻을 모아나갈 계획”이라며 “한인회관을 이용해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윤철 후보는 30일 오후 3시 한인회관을 방문해 공탁금을 납부하고 공식적으로 후보에 등록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정당당한 선거전을 기대해본다. 상대 후보가 누구이든지 우선 선거 규정에 명시된 대로 200장의 추천서를 받아 제출하는 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구 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