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켈리 뢰플러 “아메리칸 드림을 지켜내겠다’

2일 귀넷카운티서 선거 캠페인…켐프 주지사가 지지 연설

“농부의 딸이 뉴욕증권거래소 인수…이게 바로 미국의 힘”

박선근 회장 “우리 2세들의 미래를 위해 꼭 선거 참여해야”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켈리 뢰플러(Kelly Loeffler) 연방 상원의원이 ‘조지아 투어의 모든 것(All About Georgia Tour)’선거 캠페인을 귀넷카운티에서 개최했다.

2일 뢰플러 의원은 피치트리코너스에 위치한 모히토스 쿠반아메리칸 비스트로에서 캠페인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지 연설을 했으며 루 솔리스 귀넷 셰리프 후보와 맷 리브스 주상원의원 후보 등 공화당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켐프 주지사는 “농장에서 자란 뢰플러는 어린 나이에 신앙, 가족, 근면의 중요성을 배웠다”면서 “그녀는 농장에서 자라나 하나씩 꿈을 이뤄온 아메리칸 드림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일하며 봉사하는 진정한 보수주의자” 라며 “대통령을 지지하며 공화당이 내세우는 보수적인 가치들을 지켜낼 것”이라고 뢰플러 의원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지지자들의 박수 속에 연단에 선  뢰플러 의원은 “남부 해안 카운티부터 북부 산간 카운티까지 주 전역을 돌며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보수적인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지키고 가족과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굳건히 서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11살때부터 엄마를 돕기위해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타임카드를 작성했으며 고교 때는 웨이트리스를 하며 1달러를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고 자신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농부의 딸로 자라나 집안에서 처음 대학교에 진학했던 소녀가 자신의 기업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결국 뉴욕증권거래소 자체를 인수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미국의 힘이며 우리는 이러한 아메리칸 드림을 급진적 사회주의자들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뢰플러 후보는 “미국을 위대하게 유지하기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옹호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시민 개인의 총기 소지를 인정한 수정헌법 2조를 100% 지지하며 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경장벽을 쌓고 불법적인 이민은 막겠지만 합법적인 이민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이민 시스템 개혁에 힘쓸 것”이라면서 “낙태에 분명히 반대하며 상원의원 가운데 가장 생명을 중시하는(Pro-Life)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은 “뢰플러 의원은 2번 이상 재임을 않겠다는 임기 제한(Term Limit)에 서명했다”면서 “ 농장에서 자라나 최고의 비즈니스 우먼이 된 뢰플러가 이 나라와 후세들을 위해 올바른 정치적 소신을 갖고 헌신할 것으로 믿는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박회장은 “우리 2세들을 위해 어떤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꼭 투표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뢰플러 후보는 여자 프로농구(WNBA)팀인 ‘애틀랜타 드림’의 공동 구단주이자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CEO이다. 남편인 제프리 스프레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보유한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최고경영자이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뢰플러 의원은 같은 공화당 소속 더그 콜린스 연방하원의원과 치열한 당내 경쟁을 하고 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지지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켈리 뢰플러 의원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뢰플러 의원과 박선근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