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사, 조지아에 10억불 추가 투자

전기차 공장 납품 위해 동반 진출…인근에 공장 건설 나서

현대자동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 동반 진출하는 협력업체들이 최소한 10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현대차 협력업체 가운데 현재까지 동반 진출 의사를 밝힌 곳의 총 투자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 매체 더 구루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차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만 1000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경제개발부는 구체적인 협력업체의 명단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조지아 파워는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발표에 맞춰 조지아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조지아 파워는 민관 네트워크인 전기고속도로연합(Electric Highway Coalition)과 협력해 조지아주내 주요 고속도로에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전국 평균보다 낮은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아 주정부는 또한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I-16 고속도로와 US-280 도로 교차로를 확장하고 현대차 공장으로 나가는 출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대차 전기차 공장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25년 1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조지아 주정부는 최근 중부 피치카운티 포트밸리에 위치한 1113에이커 규모의 산업용 부지를 1860만달러에 매입해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추가 유치에 나섰다.

이상연 대표기자

브라이언 카운티 현대차 전기차 공장 부지/사바나 경제개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