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A, 제네시스는 C…기아차는 D

켈로그 경영대 슈퍼볼 광고 50여편 성적 평가

Genesis 제공

‘지상 최대의 스포츠쇼’로 평가받으며 지난 2일 열렸던 54회 슈퍼볼 경기중 TV에 방송된 광고 가운데 최고는 아마존과 현대자동차, 지프 등 10개로평가됐다.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은 60초 광고에 560만 달러를 써야 했던 올해 50여편의 광고를 A등급부터 D등급까지 평가해 3일 공개했다.

이중아마존은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 이전의 삶을 보여주며 중세시대 시종, 광대, 악사와 메시지 비둘기 등이 과거 알렉사를 대신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보여줬다.

현대차는 주차보조기능을 통해 쉽게 주차를 하는 광고를 선보였으며 지프는이날 ‘그라운드 호그 데이’가 겹친 점에 착안해 동명의 영화(한국 개봉명 ‘사랑의 블랙홀’)의주연배우인 빌 머레이를 출연시켜 같은 날이 반복되지만, 지프가 있어 지겹지 않은 모습을 담았다.

아마존과지프 이외에 현대자동차, 페이스북, 버드와이저 등 10개의 광고가 A등급을 받았고 도리토스, 코카콜라, 허머, 마운틴듀, 포르쉐 등 14개 광고는 B등급을 받았다.

또 C등급은 마이크로소프트, 도요타, 타이드, 제네시스, P&G, 도널드 트럼프 등 18개가 받았으며, 가장 낮은 D등급은 7개광고가 꼽혔다.

최악의 등급인 D에는 한국 기아차 셀토스 광고와 아우디, 올레이, 하인즈, 프링글, 스퀘어스페이스, 하드록카페 등 7개 광고가 선정돼 ‘오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