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아이콘’ 커크 더글러스 별세…향년 103세

아들 마이클 더글라스 “전설이자 황금시대의 명배우 잃었다”

전설적인 할리우드 스타인 커크 더글러스가 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3세.

역시 배우인 마이클 더글러스의 아버지이자 캐서린 제타 존스의 시아버지인 커크 더글라스는 할리우드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명배우이다. ‘스파르타쿠스’, ‘챔피언’, ‘해저 2만리’ 등 75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흥행을 이끌었고 지난 199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명예 오스카상을 받기도 했다.

마이클 더글러스는 성명을 통해 “세계는 전설이자 영화 황금기를 장식했던 슈퍼스타이며, 자선가였던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며 “당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애도했다.

President Reagan with Kirk Douglas and Mrs. Douglas attending a private dinner at Eldorado Country Club in Rancho Mirage 12/30/1987 /Whitehouse.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