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화큐셀, 조지아주에 제2공장 건설

1억7100만달러 추가투자…470명 신규 채용

기존 태양광 모듈 공장 인근에 대규모 증설

한국 한화큐셀이 조지아주 휫필드 카운티에 미국 제2공장을 건설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6일 “가장 인정받는 에너지 솔루션 제공업체 가운데 하나인 큐셀이 달턴에 있는 새로운 태양광 모듈 제조 시설에 1억 7100만 달러를 투자해 47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관련기사 참조

한화그룹 자회사인 큐셀은 2021년 기준 연간 12.4기가와트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9년 달턴에 미국 첫 공장을 오픈해 하루 1만2000장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새로운 공장은 달턴시 넥서스 드라이브에 위치하게 되며 올 가을 착공해 2023년 상반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현재 조지아주 제1공장에서 750명의 직원을 고용해 1.4기가와트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큐셀은 이번 증설로 3기가와트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량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구영 큐셀 대표는 “조지아에 대한 추가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달턴-휫필드 카운티와 조지아주의 지원에 감사하며 미국 태양광 시장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와 한국은 강력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큐셀이 조지아 농촌지역에 일자리와 기회를 가져다 줘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박윤주 애틀랜타총영사는 지난 25일 이번 투자발표를 앞두고 한화큐셀 조지아 공장을 방문해 최병용 법인장 및 임원진을 면담하고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상연 대표기자

박윤주 총영사(왼쪽 4번째)와 최병용 큐셀 법인장(5번쨰)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