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식당들, 경찰에 ‘사랑의 식권’ 전달

동남부 외식업협회, 허니피그 등 후원 받아 도네이션

귀넷-스와니 경찰서 방문…”식당주변 순찰 강화” 화답

미 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종훈)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지역 경찰들을 위해 한인 식당업주들의 정성을 모아 ‘사랑의 식권’을 전달했다.

협회는 지난 10일 스와니 경찰서를 방문해 WNB 팩토리가 후원한 식권 20장을 전달한데 이어 13일에는 둘루스에 위치한 귀넷경찰서 중부지구대에서 허니피그와 스와니치킨&피자, 미송일식이 후원한 식권 60장을 도네이션했다.

김종훈 회장은 “무엇보다 수고하는 경찰들에 한인사회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고 외출금지령과 관련해 보안에 대한 한인 식당업주들의 우려를 경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부지구대 크리스 라파넬리 대장이 감사 이메일과 함께 관련 순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현재 한인식당들의 식권이나 기프트카드를 후원받아 경찰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인사회의 정성을 전하는 한편 한인 식당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갑 한인회 정치참여위원장이 스와니 경찰에 식권을 전달하고 있다.
김종훈 회장이 중부지구대 라파넬리 대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