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산악인들 “미국을 다시 아름답게”

조지아한인산악회, 팬더크릭 폭포 쓰레기 수거

조지아한인산악회(회장 이운선)가 지난 6일 노스 조지아에서 가장 아름답고 인기있는 폭포 중 하나인 팬더 크릭 폭포에서 청소산행을 실시했다.

이날 이만호 대장의 인솔하에 명노욱, 명성우, 명용숙, 명은희, 이순옥, 이완수, 조규철, 주정태, 현영애 회원 등이 참여해 팬더 크릭 폭포 지역의 쓰레기를 수거해 땅을 파서 묻었다.

이만호 대장은 “지난주 산행 때 너무 무겁고 악취가 심해 처리하지 못했던 쓰레기를 회원들과 함께 묻었다”면서 “팬더크릭은 더 이상 하이킹의 오솔길이 아니고 폭포까지 가는 길에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 대장은 “산행을 통해 조지아한인산악회는 ‘미국을 다시 아름답게 하자’는 말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줬다”면서  “청소활동을 본 미국인들도 고마움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악회는1982년 창립후 남북분단후 첫 백두산 등정 (1989년), 미국 산행길 관리구간 배정 (Benton  MacKaye Trail, 2005년) 등의 활동을 했으며 미주 한인 산악회 가운데 최대 장기 산행기록를 보유하고 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조지아 한인 산악회 회원들이 팬더 크릭 폭포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악회 제공

팬더 크릭 폭포 지역의 쓰레기들. 사진=산악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