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학농구 스타 이현중 ‘주목’

노스캐롤라이나 데이비슨대학 간판선수로 성장중

부모 모두 유명 농구인…컨퍼런스 주간 신인 선정

 

미국 대학 남자농구 디비전 1 리그의 유일한 한인 선수인 이현중이 컨퍼런스 주간 신인 MVP로 선정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슨 칼리지 1학년인 이현중은 이번 시즌 평균 8.5득점 3.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VCU)과의 경기에선 시즌 최다득점인 20점을 기록하며 애틀랜틱 10 컨퍼런스의 ‘이주의 신인’에 선정됐다.

데이비슨 칼리지는 NBA 최고스타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배출한 대학으로 커리를 키워냈던 밥 맥킬럽 감독이 1989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맥킬럽 감독은 샬럿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이현중은 개인기가 뛰어나고 슛감각이 좋다”며 “패스와 리바운드 가담도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현중은 이 신문에 “멋진 일고 영광이지만 팀 동료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더 성장해야 한다”고 겸손하게 수상 수감을 밝혔다.

신문은 “이현중은 데이비슨 칼리지 사상 최초로 아시아에서 온 장학생 선수이며 빠르게 성장해 애틀랜틱 10 컨퍼런스의 간판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중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인 성정아씨와 고려대, 삼성전자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한 이윤환 삼일상고 농구부장의 아들이다. 삼일중과 삼일상고에서 뛴 이현중은 호주의 NBA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해 데이비슨 칼리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데이비슨 칼리지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