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상 첫 무료 코로나19 검사 열렸다

지난 11일 연합교회서 드라이브스루 방식 실시

미주 한인사회 최초…15일 한인교회서 2차 행사

한인 커뮤니티 대상 무료 코로나19 검사가 지난 11일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회장 손영표)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애틀랜타 K 뉴스와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미 동남부 한인 외식업협회가 주최하고 귀넷-뉴턴-락데일 카운티 보건국의 주관해 한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지아는 물론 미주에서 한인 커뮤니티만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테스트는 오전 10시에 시작됐으며 한인들은 보험 유무와 상관없이 간단한 서류 작성만으로 테스트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영어가 불편한 분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검사장 입구에서 개인정보를 기재할 종이 한장을 나눠주면 차안에서 이름,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을 기재한다. 순서가 되면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한 후 코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샘플 채취까지 걸리는 시간은 한 사람당 6분정도가 소요됐다.

검사결과 통보는 3일 안에 등록한 이메일이나 텍스트를 통해 통보되며 개인 신상은 철저히 보장된다.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연합교회 교역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손정훈 담임목사는 “한인들을 위한 행사에 장소를 제공하고 섬길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한인들  모두 힘내시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편 15일에는 2차로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7시까지 코로나 19검사가 진행되며 오후 1시에는 샬롯 낸시 귀넷 카운티 의장과 11월 선거에 조지아주 하원의원 9선에 도전하는 페드로 마린 의원, 홍수정 주하원의원 후보와 리치 매코믹 연방하원의원 후보가 방문해 한인사회의 코로나19 대응을 격려할 예정이다. 2차 행사의 예약은 11일 현재 모두 완료됐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