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성, 라스베이거스서 성폭행 혐의 체포

나이트클럽서 만난 여성 호텔방 유인…친구도 함께 검거

16일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지는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30대 한인 남성 등 2명을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34세 케네스 전과 31세 다니엘 딘 등 2명은 지난 2일 하카산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 1명을 자신들의 MGM 그랜드호텔 객실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니엘 딘은 성폭행 공모와 폭행,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됐으며 케네스 전은 2건의 성폭행과 성폭행 공모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범행 직후 유니버시티 메디컬 센터에서 성폭행 검사를 받았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4~0.3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패해자는 경찰에 “딘이 성폭행하는 동안 얼굴을 때리고 목을 졸랐다”면서 “그만하라고 사정했지만 폭행을 계속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체포 후 피해자의 부상 정도를 묻는 등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딘과 전에게는 각 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오는 21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다니엘 딘(왼쪽)과 케네스 전/Las Vegas Metropolitan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