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낚시인들, “그루퍼 손맛 최고입니다”

대회 참가자들의 출조 직전 모습. /최영백 기자

플로리다한인낚시협회, 탬파서 낚시대회 개최

애틀랜타, 뉴욕 등서 130명 참가…여성이 1등

플로리다한인낚시협회(회장 오정연)가 지난 7일 탬파에서 그루퍼(grouper) 낚시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농어목의 그루퍼 가운데 ‘개그 그루퍼(Gag Grouper)’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개그 그루퍼는 한국에서는 능성어로 알려져있으며 탬파 인근 멕시코만에서 잡히는 어종으로 찰지고 단 맛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의 출발장소는 2곳으로 클리어워터(Clearwater)에서 2시간 가량 떨어진 걸프만과 타폰 스프링스(Tarpon Springs)에서 2시간 가량 떨어진 걸프만에서 각각 열렸다. 협회는 배 2척을 임대해 2곳의 출발지에서 행사를 준비했다.

오전 7시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총 135명이 참가했는데 플로리다는 물론 애틀랜타와 뉴욕,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온 강태공들도 있었다.

시상식은 오후 6시 탬파한인회관에서 열렸는데 여성 낚시인인 이경숙씨가 1위를 차지해 환호를 받았다. 협회는 12월 월례회에서 1~3등 수상자에게 상패와 배지를 수여할 계획이다.

최영백 기자

이번 낚시대회 후원자 명단.

1등을 차지한 이경숙씨/최영백 기자

회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최영백 기자
1, 2위를 다투는 그루퍼의 위용./최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