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300가정에 각 200달러 생필품 지원

귀넷카운티 코로나19 안정기금 10만달러 사업 일환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윤철)가 귀넷카운티로부터 지원받은 코로나19 안정기금 10만달러를 이용해 다양한 한인지원 사업을 펼친다.

한인회는 27일 오후 2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금 10만달러 가운데 6만달러를 한인 300가정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철 회장은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해 각 200달러 상당의 생필품 교환권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 및 싱글맘, 탈북민, 시니어, 유학생 등 긴급 식품구호가 필요한 가정들로 한인회 모바일 앱(https://kaaga.page.link/store)이나 한인회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해 내달 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인회는 9월 18일 서류심사 및 전화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정된 300가정에 생필품 교환권(9월분, 10월분)을 우편발송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1차 9월26일(토)와 2차 10월24일(토)에 걸쳐 한인회관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나눠줄 예정이며 배포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낮12시 1~100번, 오후 1시 101~200번, 오후 2시부터 201~300번 수혜자가 생필품을 픽업해 줄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귀넷카운티에 2차 그랜트를 신청했다”면서 “2차 그랜트를 받으면 렌트 및 유틸리티 지원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는 모바일 앱을 개발한 서강대 한재형 교수가 제공한 선식 33개를 80세 이상 시니어에게 선착순 특별 제공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김윤철 한인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