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김윤철 후보 단독출마 확실시

김후보 “금주 안에 공탁금-추천서 접수하고 공식 후보등록”

“추천서 200장 받는데 약 3주 걸려…지금 시작해도 늦을 것”

 

다자 후보간 경선이 예상되던 제34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선거가 맥빠진 단독출마로 사실상 선거전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철 후보는 지난 17일 “현재 후보 등록에 필요한 지난 3년간 한인회비 납부자 200명의 추천서를 거의 마무리 지었다”면서 “다음주 중으로 공탁금 3만달러와 추천서 등을 접수하고 공식적으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인들부터 시작해 애틀랜타노인회와 대형 한인교회, 각 한인단체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추천서를 받았는데 200장을 마무리하는데 3주 가량이 소요됐다”면서 “추천인 자격이 크게 강화돼 지금 다른 후보가 나타나서 출마를 선언해도 후보 등록 마감일인 9월2일까지 등록에 필요한 추천서 200장을 채우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회 선관위(위원장 어영갑)는 이번 선거의 추천인 자격을 선거 공고일 이전 기준으로 지난 3년간 1회 이상 한인회비를 납부한 사람으로 제한했다. 이전 선거에서는 등록 마감일 기준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회비 납부를 안했던 사람도 후보의 대납 등으로 추천을 할 수 있었다.

김윤철 후보는 “추천서 정리와 함께 선관위에서 요구하는 한인회관 운영계획안을 마무리해 제출할 예정”이라며 “공탁금도 준비된 상태이며 차기 한인회에서 함께 일할 분들도 한사람 한사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후보는 “나에 대한 여러가지 음해성 루머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모두 한인 언론사 보도 등을 통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사항이므로 신경쓰지 않고 앞으로 한인사회 발전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단독 후보출마시 당선 여부 결정 방법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아직 그 문제는 의논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난 32대 배기성 회장 때와 마찬가지로 서류와 자격에 하자가 없으면 별도의 찬반투표 없이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