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의, 한인회관 무료방역서비스 실시

광복절 대면 행사 앞두고 벌레박사 전문팀 투입

오는 15일 광복절 대면 행사를 실시하는 애틀랜타한인회를 위해 조지아애틀랜타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홍기)가 전문업체 벌레박사(대표 썬 박)와 함께 14일 한인회관에 대한 무료 방역작업을 제공했다.

한인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조지아 주정부의 미생물 방역(Anti-Microbial)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벌레박사의 썬 박 대표는 “8.15행사를 맞아 참석하는 한인들이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한인회관에 대한 방역작업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봉사차원에서 무료로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썬 박 대표는 “한인회관부터 노인회관까지 약 4만 2000스퀘어, 비용은 5000달러 정도에 해당한다”면서 “한인사회를 위한 기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CDC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문 방역팀 4명이 연방 환경청(EPA) 인가를 받은 약품을 이용해 구석구석 꼼꼼하게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이홍기 회장은 “광복절에 한인들이 모인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방역은 이미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윤철 한인회장은 “75주년 기념 광복절 행사를 위해 조지아 한인 동포들의 건강을 위해 방역서비스를 제공해줘 감사드린다”며 “비록 50여명만 참석해 광복절 행사를 진행하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썬 박 대표(왼쪽 2번째)와 방역팀이 한인상의 이홍기 회장, 김윤철 한인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인회관 내부 방역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