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향한 고인의 열정, 잊지않겠습니다”

고 김학봉 제12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추모예배 거행

유족인 백선희 여사에게 동포상 시상… 위로금 전달

고 김학봉 제12대 애틀랜타한인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동남부 및 애틀랜타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한인동포장을 거행했다.

지난달 15일 향년 75세로 소천한 고 김학봉 회장의 동포장 추모예배가 5일 오후5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거행된 것이다.

이날 추모예배는 김기수 아리랑 라이온스 클럽 회장의 사회로 주님의 영광교회 이흥식 목사의 말씀,  한인단체장 추모사, 박효은 월드옥타 미주대륙 부회장과 김학규 흥사단 동남부지회 회장의 조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박선근 대표위원장이 고 김학봉 회장을 대신해 유족인 백선희 여사에게 동포상을 시상했다.

박선근 회장은 “고 김학봉 회장은 애틀랜타 한인들을 위해 수많은 일들을 묵묵히 감당하셨다”면서 “고인의 업적을 종이 한장에 담을 수는 없지만 우리의 정성을 담아 동포상을 마련했다”며 고인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수일 수석위원장은 유족인 백선희 여사에게 위로금을 전달했고 김기홍 6대 식품협회 회장이 색소폰으로 조가를 연주했다.

유족인 백선희 여사는 “여러 회장님들과 한인단체에서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주시고 남편 가는 길에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남편이 하늘에서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인은 지난 1969년 미국에 이민했으며 애틀랜타한인회장 외에도 조지아식품협회장, 애틀랜타라이온스클럽 회장,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두루 역임한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원로이다. 또한 제7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을 지내며 미주 동남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장례예배에 참석한 동남부 및 애틀랜타한인 사회 대표들의 모습

박선근 회장이 고인을 대신해 유족 백선희 사모에게 동포상을 시상하고 있다. 

최수일 수석위원장이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학규 지부장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안순해 수석총괄부회장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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