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범죄예방 자구노력에 경의”


조지아 한인범죄예방위원회 지난 22일 공식 출범식

빅 레이놀즈 GBI 국장 기조연설, “최대한 협력” 약속

사법 집행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인 대상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조직된 미주 조지아 한인범죄예방위원회가 오는 22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귀넷카운티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조지아주 로컬정부 주요 수사 책임자들과 지역 경찰, 한인사회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조지아수사국(GBI) 빅 레이놀즈 국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과학수사와 관련한 제휴를 맺었으며 조지아주 한인사회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인사회가 위원회를 구성해 범죄예방을 위한 자구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위원회의 활동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인들이 주도하는 시민단체가 구성돼 사법기관과 협력해 범죄예방 활동을 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니 포터 귀넷카운티 지방검사(DA)와 귀넷카운티 셰리프국의 2인자인 루이스 솔리스 부 셰리프, 정한성 귀넷카운티 검사 등이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김백규 식품협회장과 이홍기 한인상의 회장, 박형권 무역협회장, 권오석 조지아대한체육회장 등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올해 선거 출마자인 홍수정 주하원의원 후보, 제이 린 주하원의원 후보, 재클린 쳉 연방하원의원 후보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학술발표 시간도 마련돼 박인선 오하이오대 범죄학 교수가 ‘지역사회에 사회적 자본 및 경찰 서비스의 만족도’란 주제로, 손지선 조지아주립대 정부 & 사회학 교수가 ‘지역사회의 협력치안과 범죄의 두려움’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편 위원회는 지속적인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지역 법집행 기관과의 교류 및 유기적 파트너십 구축에 중점을 두고 범죄예방 관련 연구활동, 커뮤니티 순찰(community policing) 지원, 민관합동 안전세미나 개최, 기관견학, 정기간담회 실시, 차세대 인턴십 기회 제공 등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빅 레이놀즈 GBI 국장이 한인사회에 인사하고 있다.
김영준 총영사의 인사말.
레이놀즈 국장의 기조연설.
한인사회가 레이놀즈 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인 경찰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