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아메리칸 드림 돕겠다”

한인사회, 리치 맥코믹 연방하원 후보 후원의 밤 행사 개최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지지 연설…적극적 선거 참여 당부

애틀랜타 한인타운의 중심인 귀넷과 포사이스카운티를 아우르는 조지아 제7지구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리치 맥코믹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한인사회 후원의 밤 행사가 12일(토) 오후 5시 둘루스 서라벌 한식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화당 원로인사인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을 비롯해 박효은 월드옥타 미주대륙부회장, 신현식 미동남부안보단체 상임고문, 배기성 전애틀랜타한인회장, 이춘봉 향군인회 남부지회장, 송지성 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 김미경 한인회 부회장 등 한인인사들이 참석했다.

리치 맥코믹 후보는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후원행사에서 한인인사들을 직접 만나 출마동기와 공약,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를 설명했다.

해병대 출신의 응급 전문의인 맥코믹 후보는 “이민자들의 권리와 문화는 존중 받아야 하고, 이민자가 많은 미국에서 다인종 커뮤니티들이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중산층 가족에게 실질적인 세금 감면을 제공하고 아메리칸드림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맥코믹 후보는 “미국이나 한국 모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사회주의 트렌드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창의적이고 능력있는 한인 차세대들이 자유시장경제의 토양 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선근 회장은 “한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이 꼭 필요하다”면서 “리치 맥코믹 후보가 전통적 흑인대학인 애틀랜타 모어하우스칼리지 의대를 졸업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소수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있는 배경과  커뮤니티에 대한 열정, 다양한 사회경험을 골고루 갖춰 공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줬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귀넷메디컬센터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리치 맥코믹 후보는 모어하우스 의대를 졸업후 에모리병원에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전공의 과정을 마쳤으며 캘리포니아 내셔널 유니버시티에서는 MBA도 취득했다. 미 해병대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그는 한국을 비롯해 아프리카, 아프가니스탄의 전투 지역에서 근무했다. 가족으로는 아내 데보라와 슬하에 5남2녀의 자녀를 두고있으며 기독교인으로 귀넷교회에서 소그룹 리더로 봉사하고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박선근 회장과 맥코믹 후보 부부
맥코믹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후원의 밤 참석자들이 매코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