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투표용지 필요” 귀넷카운티에 공식 요청

김백규 전 한인회장 중심 청원운동…1만명 서명 나서

애틀랜타 한인 인사들이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Gwinnett County Board of Commissioners)에 한글 투표용지 신설을 청원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지난 24일(토) 오전 오전 8시45분 둘루스 쇼티하웰 공원의 귀넷카운티 조기투표소 앞에서 김백규 전 한인회장을 비롯해 박상수씨, 심만수 6.25 유공자회 애틀랜타지회장, 이국자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등 한인 16명이 한글 투표용지 제공을 요청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김백규 전 회장은 “한인 유권자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글 투표용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투표 참여는 우리의 모든 권리를 찾는 것이고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낼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특히 “우리 차세대들의 정치 참여와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이번 11월 3일 선거에 모두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원서에 1만명의 서명을 받아 귀넷카운티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귀넷카운티의 투표용지는 영어와 스페인어 등 2개 언어로만 서비스되고 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한글 투표용지 제공 1만명 청원서명운동 참가자들.